오늘 잘한 일은
새벽 3시 27분, 어제저녁 일찍 잠에 들었다가 깨어보니 이 시간이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 요며칠은 1시간 정도 달리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한다. 하루에 7~8km 정도를 뛰는데, 오후 6시에는 항상 통일이(반려견)와 함께 달린다. 하지만 통일이도 날씨가 더워서 힘이 드는지 잘 뛰지 않고 어슬렁거린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날씨니, 아무리 늦은 오후라 해도 한여름 더위가 느껴진다.
우리는 스스로 꿈꿔온 모든 것, 그 이상을 이뤄낼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 잠재력의 빗장을 푸는 열쇠는 바로 ‘단 한 번의 결심’이다. 결심을 내리고 빗장이 풀리면 기쁨과 슬픔, 부와 가난, 우정과 고통 등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찾아오겠지만, 결국 모든 결정은 스스로의 몫이다. 나의 삶을 바꾸고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 성취로 이끄는 결정을 오늘 바로 내려보자. 지금까지 미뤄왔던 일들을 지금 시작하자.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타인을 존경과 열정으로 대하며, 오랜 기간 연락이 뜸했던 친구나 지인에게 안부를 전해볼 수도 있다. 모든 결정에는 결과가 따르고,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지난날 내가 내렸던 결정들을 돌아보고, 혹시 미루고 있는 결정을 떠올려보자. 그 결정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해 보며, 하루를 마무리할 때 미뤄왔던 결정 2가지를 골라보자. 그리고 이를 성취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자. 내일은 그다음 단계를 시작하면 된다. 이렇게 한 걸음씩 나아감으로써 우리의 삶을 더욱 단단하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게리 켈러와 제이 파파산이 공동 집필한 책 『원씽(The One Thing)』에 대해 요약해 보고자 한다. 이 책은 복잡하고 분주한 현대 사회에서 성공과 탁월한 성과를 이끌어내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원칙, 즉 “가장 중요한 단 한 가지에 집중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출간 이후 수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영감을 전하며, 일과 삶의 방식을 돌아보게 만든 매력적인 책이다. 읽은 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희미해진 기억을 되살리고, 책이 전하는 메시지를 깊이 새기고자 세밀한 부분까지 상세히 정리해 본다.
2024년 가을, “내 인생의 단 하나는 베스트셀러 작가다”라는 강렬한 다짐을 안겨주었던 이 책은 꿈을 현실로 바꾸는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
오늘도 그 위대한 여정을 묵묵히 걸어가는 나 자신에게, 집필 과정과 베스트셀러라는 목표를 향한 길목에서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주길 소망한다.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얻는 기술—현대 사회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더 많이, 더 빨리’ 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성공의 비밀은 ‘모든 일을 잘해내는 것’이 아니라, ‘당장 해야 할 단 한 가지 일(The One Thing)에 집중하는 것’에 있다. 성과를 원한다면 선택지를 좁혀야 한다.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려 들면 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 인생의 위대한 성공은 매일, 매 순간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의 도미노를 찾아 쓰러뜨리는 과정의 연속이다.
가장 먼저 넘어뜨릴 첫 번째 도미노를 찾았을 때, 그다음 도미노들은 순차적으로 넘어지며 거대한 파급효과를 만들어낸다.
우리가 빠지기 쉬운 성공에 관한 6가지 거짓말
저자는 우리가 흔히 진실이라고 믿는 통념들이 사실은 성공을 방해하는 거짓말이라고 경고한다.
첫 번째, 모든 일은 똑같이 중요하다는 거짓말(Everything Matters Equally). 우리는 종종 모든 할 일이 동등하게 중요하다고 착각하며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에 시간을 허비한다.
단순히 할 일을 늘려놓은 ‘할 일 목록(To-Do List)’은 단순한 생존 목록일 뿐이다. 이를 ‘성공 목록(Success List)’으로 재편해야 한다. 파레토의 법칙(80/20 법칙)을 극단적으로 적용하여 20%의 핵심이 80%의 결과를 만든다는 점을 기억하고, 그 20% 중에서도 가장 본질적인 단 하나(1%)를 추려내야 한다.
핵심은 단순한 할 일 나열이 아니라, 내 삶과 업무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단 하나의 일을 찾아내는 것이다.
두 번째, 멀티태스킹은 능숙함의 상징이라는 거짓말(Multitasking).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이 능력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효과적으로 여러 일을 망치는” 행위와 같다. 인간의 뇌는 본질적으로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멀티태스킹을 할 때 우리는 두 작업을 동시에 하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전환하고 있을 뿐이며, 이 과정에서 전환 비용(Task-switching cost)이 발생해 효율성이 떨어지고 실수가 잦아진다. 진정한 생산성은 가장 중요한 일에 깊이 몰입할 때 나온다.
세 번째, 성공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이루어진다는 거짓말(A Disciplined Life). 성공한 이들이 초인적인 의지력으로 모든 순간을 완벽히 통제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평생을 완벽하게 통제할 필요는 없다. 성공은 ‘올바른 습관이 자리 잡을 때까지만’ 자신을 통제하는 것이다. 하나의 습관이 형성되는 데 필요한 평균 시간은 ‘66일’이며, 이 기간이 지나면 행동은 무의식적인 자동 시스템으로 전환된다. 중요한 것은 끊임없는 억압이 아니라, 올바른 습관을 정착시키는 것이다.
네 번째,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거짓말(Willpower is Always on Will-Call). 의지력은 무한한 자원이 아니라 사용할수록 소진되는 배터리와 같다. 아침에 가장 충만했다가 결정을 내릴수록 점점 줄어든다. 따라서 의지력이 가장 높은 하루의 이른 시간에 가장 중요한 ‘단 하나’의 일을 처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다섯 번째, 일과 삶의 균형이 필수적이라는 거짓말(A Balanced Life). ‘워라밸’이라는 명목하에 일과 삶의 완벽한 균형을 추구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저자는 정적인 ‘균형(Balance)’ 대신 ‘중심잡기(Counterbalancing)’를 제시한다.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한 분야에 깊이 몰입하고, 다른 영역은 방치되지 않을 정도로 주기적으로 보살피는 역동적인 중심잡기가 필요하다.
여섯 번째, 크게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거짓말(Big is Bad). 우리는 종종 자신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작은 목표에 안주하려 한다. 하지만 큰 목표는 더 나은 질문을 던지게 하고,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해결책을 찾도록 유도한다. 생각을 크게 가져야 행동과 성과의 크기도 커진다. 스스로 한계를 두지 말고 과감하게 큰 목표를 세워야 한다.
미래를 바꾸는 단 하나의 질문: ‘초점탐색 질문’
여섯 가지 거짓말을 거두고 나면 삶의 방향을 명확히 잡을 수 있다. 저자는 매 순간 올바른 선택을 내리기 위한 핵심 질문으로 “초점탐색 질문(The Focusing Question)”을 제시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일’, 그 일을 함으로써 다른 모든 일들을 쉽게 만들거나 필요 없게 만들 그 일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삶의 큰 그림(거시적 관점)과 지금 당장의 행동(미시적 관점)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
• 큰 그림(Big Picture):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내가 앞으로 5년 안에 해야 할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예: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것)
• 작은 초점(Small Focus): “올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번 달에 해야 할 단 하나는 무엇인가?”, “오늘 목표를 위해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단 하나는 무엇인가?” 이처럼 초점탐색 질문은 궁극적인 목적지와 현재의 첫 행동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탁월한 성과를 만드는 3단계 공식
단 하나의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목적의식, 우선순위, 그리고 생산성이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 이는 빙산의 구조와 같다.
• 생산성: 수면 위로 드러나는 결과 (어떻게 행동하는가)
• 우선순위: 수면 바로 아래의 기준 (무엇을 우선할 것인가)
• 목적의식: 빙산의 거대한 기반 (왜 이 일을 하는가)
1. 목적의식(Purpose)
진정한 행복과 만족감은 ‘무엇’을 하느냐보다 ‘왜’ 하느냐에서 비롯된다. 자신의 삶의 목적, 즉 ‘큰 이유(Big Why)’가 명확할 때 강한 동기부여를 얻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목적의식은 ‘원씽’의 방향을 정하는 기준이다.
2. 우선순위(Priority)
목적의식이 방향을 제시한다면, 우선순위는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구체적인 행동 계획이다. 미래의 큰 목표를 현재의 행동과 연결하는 ‘목표 설정 역순 작업(Goal Setting to the Now)’을 통해 이루어진다.
최종 목표(언젠가 이룰 단 하나) → 5년 뒤 목표 → 1년 뒤 목표 → 이달의 목표 → 이번 주의 목표 → 오늘의 목표 → 지금 당장의 목표 순으로 연계하여 설정한다.
이처럼 미래의 목표를 현재의 행동과 촘촘히 연결할 때 강한 추진력이 생기며, 지금 쓰러뜨려야 할 첫 번째 도미노를 명확히 찾을 수 있다.
3. 생산성(Productivity)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은 단순하다. 그 일을 실행할 시간을 확실히 확보하는 것이다. 저자는 하루 중 가장 에너지가 넘치는 시간대를 최소 4시간 이상 확보하여 ‘단 하나’의 일에만 몰입하는 ‘타임 블로킹(Time Blocking)’을 권장한다. 이 시간만큼은 모든 방해요소를 차단해야 한다.
이 세 가지(목적의식, 우선순위, 생산성)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
『원씽』은 단순한 시간 관리 기술서가 아니다. 삶과 일에서 가장 본질적인 것을 찾아 모든 에너지를 집중함으로써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돕는 삶의 철학이다. 끊임없이 ‘더 많이’를 요구하는 세상 속에서, 의도적으로 ‘더 적게’ 선택하는 용기와 그 선택이 가져다주는 통찰을 전한다.
“두 마리 토끼를 쫓으면 두 마리 모두 놓친다”는 첫 문장은 이 책의 핵심을 관통한다. 당신의 삶에서 연쇄적 성과를 일으킬 첫 번째 도미노는 무엇인가? 그 질문에 답하고 온 힘을 다해 그 도미노를 쓰러뜨리는 것이 위대한 삶을 향한 첫걸음이다.
결론적으로 방해요소를 물리치고 ‘단 하나’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삶의 세 가지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
첫째, 전문가의 길을 걸으며 장인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둘째, 끊임없이 한계를 극복하며 발전하는 ‘목적의식 있는 행동’을 지속해야 한다.
셋째, 자신의 성과와 결과에 책임을 지는 책임감(Accountability)을 가져야 한다.
또한, 우선순위에 집중하기 위해 주변의 불필요한 요청에 거절(No)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다가는 정작 나 자신과의 약속을 저버리게 된다. 단 하나에 몰입할 때 발생하는 주변의 일시적인 혼란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인생은 당신이 보낸 시간의 합이 아니라, 가장 몰입했던 순간들의 합이다.”
2024년 가을 마음에 새겼던 그 문장처럼,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거대한 도미노를 넘어뜨리기 위해 오늘도 나는 ‘지금 이 순간의 단 하나의 도미노’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다.
2. 오늘 아쉬운 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는 때때로 생각지도 못한 멋진 부산물이 생기기도 한다. 꿀벌이 꽃을 번식시키겠다는 거창한 의도를 가지고 날아다닐까? 그렇지 않다. 그저 꿀을 찾는 과정에서 다리에 꽃가루를 묻혀 옮기다 보니, 자연스레 아름다운 꽃밭이라는 경이로운 연쇄 반응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진정 가치 있는 목표를 추구하다 보면 뜻밖의 선물과 혜택을 얻게 된다. 한 달에 한 번 옛 친구에게 전화하는 작은 행동조차도 예상치 못한 뜻깊은 인연이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오늘 우리가 기울이는 정성과 노력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예기치 못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을지도 모른다.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진정한 의미는, 그 과정을 거치며 내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느냐에 있다. 완성되어 가는 나의 모습과 내면의 성숙이야말로 삶이 주는 가장 궁극적인 보상일 것이다. 오늘 하루도 목표를 향해 필요한 태도와 신념을 되새기며 삶에 잘 적용해 본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