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4일 화요일 감사 3줄 노트
오늘 잘한 일은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 새벽에 빗소리를 듣고 깨어 오늘도 어제처럼 활기찬 하루를 시작한다.
하루의 시작은 항상 설레고 기대되며 감사함으로 가득하다. 주변을 정리하고, 커피를 내리고, 감사 3줄 노트를 쓰며, 필사와 독서를 하고 오늘의 주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
지금 밖에는 비가 지겨울 정도로 많이 오고 있다. 창밖에 쏟아지는 경쾌한 빗소리와 지붕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는 마치 광활한 사막을 달리는 말발굽 소리처럼 웅장하고 일정한 리듬을 이루며 마음의 위안을 준다.
오늘은 변명과 후회, 그리고 실패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변명과 실패는 우리가 성장의 정점에 서기 직전에 자주 마주치는 두 가지 그림자입니다.
이 그림자들에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내가 진정한 나 자신을 들여다볼 용기가 있었다면, 나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바로잡았을 것입니다.
그랬더라면 내게 부족함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실수를 통해 배웠을 것이며, 다른 이들의 경험에서도 배움을 얻었을 것입니다. 약점을 가릴 변명을 만들어 내는 데 시간을 쓰기보다 약점을 분석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더라면, 지금보다 더 나은 위치에 서 있었을 것입니다. 변명은 단순히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통제권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환경 때문에 못했다”거나 “시간이 없었다”는 말을 내뱉는 순간, 우리 의식은 그 외부 요인을 자신의 주인으로 인정하게 됩니다.
“나는 ~해서 못한다”는 변명의 언어는 잠재의식 속에 실패의 청사진을 그리는 것과 같습니다. 변명을 멈추는 것은 단순히 정직해지는 것을 넘어,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오는 강력한 전환점입니다. 책임(Responsibility)은 상황에 ‘반응(Response)’하는 ‘능력(Ability)’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변명 대신 내가 어떻게 반응할지를 선택할 때, 비로소 외부 환경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삶이 시작됩니다.
실패에 대해 변명거리를 만들어 내는 습관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이 습관은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으며, 성공에는 치명적인 걸림돌이 됩니다. 왜 사람들은 사소한 변명에 매달리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변명은 상상력의 산물이며, 자신이 만든 창작물을 옹호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변명을 만들어 내는 행위는 뿌리 깊은 습관이며, 습관이 우리의 행동을 정당화해 줄 때 그 굴레에서 벗어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플라톤은 일찍이 이 사실을 깨닫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최초이자 최고의 승리는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굴복하는 일은 그 무엇보다 부끄럽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같은 뜻을 전한 또 다른 철학자 역시 이렇게 말했습니다. “타인에게서 발견하는 추악함이 결국 나 자신의 본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깊은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실패를 ‘끝’이나 ‘부끄러움’으로 정의하면 무거운 짐이 되지만, 실패를 ‘피드백’으로 정의하면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위대한 성취를 이룬 이들에게 실패란 그저 가설이 틀렸음을 증명하는 실험 결과였을 뿐입니다.
실패했다는 ‘사실’과 ‘나는 실패자다’라는 ‘감정’은 철저히 분리해야 합니다. 사건은 바로잡고 수정할 수 있지만, 정체성이 무너지면 다시 일어서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그 고통을 변명으로 승화시킬지 아니면 배움으로 전환할지는 오직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앨버트 허버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많은 시간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약점을 가릴 변명을 만드는 데만 쓰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 시간을 다른 방식으로 활용했다면 약점을 충분히 보완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변명조차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을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바꾸어 보세요. “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라는 문장을 “시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 문장이라도 적겠다”로 바꾸어 보는 것입니다. 문장 구조의 조그만 변화가 뇌의 작동 방식을 바꿉니다.
완벽주의라는 이름의 변명도 경계해야 합니다. 흔히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았다’는 말은 시작하지 않기 위해 대는 가장 세련된 변명일 뿐입니다. 부족하더라도 시작하는 것이 화려하게 포기하는 것보다 훨씬 값진 일입니다.
마음이 어지럽고 변명이 떠오를 때일수록 잠시 멈추어 서서 내면을 들여다보세요. 지금 느끼는 두려움이 어디서 오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변명의 힘은 약해집니다.
“삶은 바둑판과 같다. 당신의 상대는 시간이다. 움직이기 전에 망설이거나 즉각 행동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말은 시간에 의해 잡히고 말 것이다. 시간이라는 상대는 우유부단함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오늘 마주한 실패가 있다면 그것을 귀중한 데이터로 삼고, 입가에 맴도는 변명이 있다면 침묵으로 바꾸어 보시길 바랍니다. 그 빈자리에 새로운 창조의 에너지가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오늘 아쉬웠던 일은
‘비가 계속 내리니 아무것도 할 수 없다’가 아니라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 이전부터 하던 일 외에도 할 수 있는 것들(독서, 글쓰기, 유튜브 시청 등)을 다각도로 모색해 보자.
내일 개선해야 할 일은
음주 절제 문제, 말로만 반복하지 말고 실천으로 옮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