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0일 감사 3줄 노트

  1. 오늘 잘한 일은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하수구가 막혔는지 빗물이 내려가지 못하고 넘치고 있다.

며칠 전부터 하수도의 물이 잘 내려가지 않아 의심스러웠는데, 비가 오니 확실히 확인되었다. 하수도 뚜껑을 열고 뚫어야 할 것 같다.

오늘 정리해보려는 책은 작가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읽기 시작한 책들 중 하나다. 첫 번째는 유시민 작가의 『표현의 기술』, 두 번째는 강원국 작가의 『대통령의 글쓰기』, 그리고 세 번째가 바로 오늘 소개할 은유 작가의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이다.

르포 작가이자 글쓰기 멘토인 은유 작가는 글쓰기를 '자신의 언어를 찾아가는 여정'에 비유한다. 저서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를 비롯한 여러 저작과 인터뷰에서 그는 글쓰기가 단순히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은유 작가처럼 글을 쓰기 위한 핵심적인 방법들을 그의 철학과 조언을 바탕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1 ‘나’의 경험에서 출발하기: 사소함의 가치 발견

작가는 "자기 경험을 믿고 쓰라"고 말한다. 거창한 사건이나 특별한 지식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 직접 겪은 일들이 모두 글의 소중한 재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1. 구체적인 삶을 들여다보기

'오늘 내가 먹은 음식', '출근길에 본 풍경', '누군가와 나눈 대화' 등 일상의 단면을 깊이 관찰하고 그 안에 담긴 의미를 파고드는 연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매일 하는 가사노동의 고됨이나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복잡한 감정 등 이전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경험들이 훌륭한 글감이 될 수 있다.

'원래 그런 것'에 질문하기

사회적 통념이나 기성세대의 말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원래 그런 것은 없다"는 생각으로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자신만의 해석을 담아내는 것이 은유 작가 글쓰기의 출발점이다.


  1. 글쓰기는 ‘앎’이 아닌 ‘삶’의 문제: 정직한 자기 탐구

은유 작가에게 글쓰기는 훌륭한 문장을 뽐내는 기술이 아니라, 글을 통해 자신과 화해하고 삶을 긍정해 나가는 과정이다.

고통을 외면하지 않기

삶의 고통과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글로 풀어냄으로써 자신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계기로 삼는다. 글쓰기는 고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 안에서 삶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작업이다.

'내가 쓴 글이 곧 나'라는 태도

처음부터 완벽한 글을 쓰려는 부담을 버리고, 부족하더라도 지금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용기가 필요하다. 글을 쓰면서 느끼는 실망과 좌절마저도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


  1. 좋은 언어를 향한 부단한 노력: 읽고 고쳐쓰기

작가는 "글쓰기는 나쁜 언어를 좋은 언어로 바꾸어내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는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던 차별과 혐오의 언어를 걷어내고, 타인에 대한 존중과 사려 깊음이 담긴 언어를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과정이다.

깊이 읽기

단순히 많은 책을 읽는 것을 넘어, 한 권의 책이라도 깊이 파고들며 저자의 생각과 표현을 자신의 삶과 연결해 사유하는 '깊이 읽기'를 강조한다. 좋은 문장은 필사하고 왜 좋은지 분석해보는 과정은 문장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1. 퇴고의 중요성

초고가 생각을 '쏟아내는' 과정이라면, 퇴고는 이를 '다듬는' 과정이다. 불필요한 부사나 형용사를 덜어내고 문장의 군더더기를 없애 간결하고 명확하게 만드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신의 글을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도 좋은 퇴고 방법이다.


  1.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

글쓰기 시간 확보하기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꾸준히 쓰는 습관을 들인다. 카페, 식탁 등 어디든 자신만의 글쓰기 공간을 정하고 그 시간에는 오롯이 쓰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 분량 정하기

처음에는 짧은 글이라도 끝까지 완성해보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한 분량을 채우고, 글의 핵심 알맹이가 무엇인지 점검하며 보완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함께 읽고 쓰기

글쓰기 모임이나 합평회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읽고 쓰는 것은 혼자 쓸 때보다 큰 힘이 된다. 서로의 글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객관적인 시각을 기르고 글쓰기의 동력을 얻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은유 작가처럼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정직하게 마주하고, 그 안에서 길어 올린 생각과 감정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태도를 갖는 것입니다.

그의 글쓰기는 결과물로서의 ‘완성된 글’이 아니라, 쓰는 행위를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탐색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 그 자체에 무게를 둡니다.




  1. 오늘 아쉬운 일은

에마누엘 스베덴보리 역시 이에 동의하는 원칙을 주장했고, 예수 또한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이 구절의 시제 차이는 놀랍다.

우리가 우리의 소원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먼저 믿을 때, 비로소 그 소원이 현실이 된다. 이는 이미 기정사실로 믿고 있는 바를 보편적 정신에 각인시킴으로써 생각의 창조력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대적인 차원에서 생각하고 모든 조건과 제약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씨앗을 심고 방해하지 않는다면 마침내 자라며 밖으로는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우리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성취하고 꿈을 이루며,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을 변화시킨 사람들을 알고 있다. 또한 가장 필요한 순간에 기적처럼 등장하는 힘에 놀란 적도 있다.

하지만 이제 모두 분명해졌다. 세상의 법칙들을 이해하고 이를 적절히 적용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번에는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라는 구절에 집중해보자. 한계란 없다고 생각하자. 우리에게 존재하는 유일한 한계는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 능력,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 그리고 믿음이 그림자가 아닌 실체임을 기억하는 능력뿐이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의 실체다”

이 말을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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